폐업 마무리하며 - 혼자 성공했다는 착각
마무리 정리에 들어갔다. 대부분의 물건들은 팔거나, 처리하고. 이제 남은 1톤 한 트럭 남은 짐들을 정리한다. 부모님께서 도와주셨다. 생각보다 짐들은, 부피가 크기에 분해하는데 시간이 걸렸다. 한 시간, 두 시간, 세 시간... 장비가 있었기에 좀 더 빠른 시간이 걸렸지, 그게 아니었다면 더 걸렸을 것이다. 운이 좋았다 처음 자영업을 하며 바닥을 경험했다. 바닥 밑에 지하 벙커가 있다고 하지만, 나 스스로에게 이런 경험은 처음이었다. 남들에 성공이란 것에 못 미치는 수준이지만, 그때보다 조금은 나아졌다. 그저 이런 것이 운이 좋았다고 생각했었다. 그러나, 지금.. 다시금 생각이 바뀌었다. 운이란 표현이, 주변 사람이란 것을. 내가 처리하고, 혼자 스스로 해야 할 일들. 그렇지 않다면 돈을 지불하며 누군가..
2023. 11.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