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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정리 - 책/책 적용하기

자네가 왕, 군주가 될 상인가? by 군주론

by 글워프 2023. 1.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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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으로 유명한 군주론에선 군주에 대한 품격. 상을 말해 주고 있습니다. 그 군주 상 3가지를 함께 체크해 보시죠!

군주론

 

1. 군주는 인색해야 한다.

너그러움을 유지하고자 자원을 쏟아부으려면 결국, 민중에게 과도한 세금등으로 더 큰 부담을 주게 됩니다. 결국엔 민중들에 미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군주는 낭비를 줄이고, 자원을 소유하며 대비함으로써, 전쟁과 같은 상황을 맞이하게 될 때 민중에게 더 많은 세금을 징수하지 않고도 전쟁을 치를만한 능력을 보여줄 수 있습니다. 오히려 힘든 상황에서 신민들에게 도움을 줌으로써 시간이 흐를수록 점점 더 너그럽다는 평가를 받게 될 수 있습니다.

 

2. 군주는 두려움의 대상이 되어야 한다.

당신이 혜택을 주는 동안에는 사람들은 모두 당신 편을 듭니다. 자신의 모든것을 내어주려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막상 일이 닥치면 등을 돌립니다. 사람들은 자신을 두려운 존재로 만드는 자보다 사랑받는 존재로 만드는 자를 해칠 때 덜 주저합니다. 왜냐하면 사랑은 의무의 결속으로 유지되는데, 사람들은 사악하기 때문에 자기가 이익을 얻을 기회가 생기면 관계를 깨트릴 수 있지만, 두려움은 처벌에 대한 공포로 유지되므로 절대 사라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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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군주는 약속은 지키지 않아도 된다.

나랏일을 하게 되면 여러 가지 변수들이 많습니다. 대에 따라 각 상황에 맞는 포지션을 취해야 할 때가 많습니다. 군주론에선 여우와 사자를 비유로 이야기해 줍니다.

'사자는 덫으로부터 자신을 지키지 못하고, 여우는 늑대 앞에서 꼼짝도 못 하기 때문입니다. 다라서 덫을 알려면 여우가 되어야하고, 늑대를 쫓아내려면 사자가 되어야 합니다.' 군주는 각 상황에 맞는 포지션을 취해야 할 때가 많기에 신의를 지키지 못한 것을 둘러댈 합당한 이유가 있습니다. 할 수 있다면 선에서 떠나지 말아야 하지만, 필요하다면 악으로 들어갈 줄도 알아야 합니다.

 

여러분들은 어떠신가요? 마키아벨리가 말하는 '군주상'에 가까우신가요?

자네가 왕이 될 상인가?

 

 
군주론
필사본이 떠돌 때부터 논란거리였고, 출간 뒤에는 “악마의 사상”이라 비난받으며 교황청 금서로 지정된 책. 하지만 지금은 하버드대, 옥스퍼드대, MIT, 서울대 등 세계 유수 대학의 필독서이면서 『타임』과 『뉴스위크』가 “세계 100대 도서”로 선정한 책. 역사상 『군주론』처럼 극단적으로 엇갈린 평가를 받는 문제작도 드물다. 마키아벨리는 이 책에서 군주가 권력을 얻고 유지하려면 때로는 권모술수를 써야 하며, 사악한 행위도 서슴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결과가 수단을 정당화한다”라고 정리되며 “마키아벨리즘”(Machiavellism)이라는 용어를 낳은 이 사상은, 종교와 윤리를 중시하던 유럽 사회에 큰 충격을 주었다. 논란이 이어지자 교황청은 『군주론』을 금서로 지정했지만, 많은 지도자가 앞에서는 비난하면서도 뒤로는 몰래 이 책을 탐독했다. 하지만 『군주론』은 단지 잔혹한 통치를 옹호하려고 쓴 책이 아니었다. 당시 이탈리아는 크고 작은 나라들로 분열되어 서로 싸웠고, 강대국의 침략에 번번이 시달렸다. 이 책에는 강력한 군주가 등장해 이탈리아를 통일하고 외세의 지배에서 해방하기를 바라는 마키아벨리의 열망이 담겨 있다. 무엇보다 금기를 깨고 ‘현실정치’의 개념을 제시함으로써 근대 정치학의 토대를 다진 책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러므로 이 책을 읽다 보면 당시 유럽의 정세와 사회상을 세밀히 파악할 수 있고, 군주(리더)가 갖추어야 할 살아 있는 지혜를 얻게 된다. “실전에서 살아남은 날것의 지식” 그대로를 전하기에, 지난 500년간 통치자뿐만 아니라 누군가를 이끄는 위치에 선 리더에게는 “나만 알고 싶은 책”으로 읽혔다. 역사와 언어 지식이 뒷받침될 때 비로소 『군주론』을 온전히 이해할 수 있다. 움베르토 에코의 제자이자 단테의 『신곡』을 완역한 김운찬 교수가 이탈리아어 원문을 충실하게 옮기고 방대한 역주와 깊이 있는 해제를 덧붙였다. 이 책을 통해 권력의 속성뿐 아니라 역사와 인간의 심리, 처세술, 리더십 등에 대한 혜안과 통찰력을 갖게 될 것이다.
저자
니콜로 마키아벨리
출판
현대지성
출판일
2021.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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