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 - 인지적 구두쇠 퀴즈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 이 말에 딱 맞는 사람들의 실수가 있습니다. 바로 인지적 구두쇠라는 오류입니다. 인지적 구두쇠란 기본적으로 사람은 많은 에너지를 소비하려 하고 싶어 하지 않습니다. 즉, 어떤 생각을 깊게 하려 하는 것을 싫어하고, 에너지를 적게 써서 빠른 답을 찾으려고 합니다. 

지능과 상관없이 생각하거나 문제를 해결 할 때, 더 복잡하고 노력이 요구되는 방법보다 더 간단하고, 더 노력이 덜 드는 방법으로 가는 경향을 의미합니다. 마치 구두쇠가 돈을 쓰기에 인색하듯이 사람은 인지적 노력을 하기를 꺼려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나 자체로 존재하기 위해서는 많은 생각을 해야, 스스로를 유지할 수 있다 생각이 들게 되었습니다. 

 

인지적 구두쇠 퀴즈 함께 풀어 보실까요?

인지적 구두쇠

여러분은 얼마나 인지적 구두쇠인지, 하나의 문제를 준비하였습니다. (이 퀴즈는 마이클모부신 운과 실력의 성공방정식에서 인용하였습니다.)

1. 위 그림과 같이 세 사람이 있습니다. 여기서 퀴즈를 내겠습니다.
2. 갑은 을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3. 을은 병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4. 갑은 기혼자이고, 을은 미혼자입니다.
5. Q 위 상황을 볼 때 기혼자가 미혼자를 바라보고 있습니까?

정답 - 1. 그렇다. 2. 아니다. 3. 알 수 없다.

 

여러분의 정답은 무엇인가요?

한번 깊게 생각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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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지적 구두쇠 문제 풀이

문제 풀이로 먼저 설명을 해 드리고, 답을 아래 적겠습니다.

대부분 정답은 아마 3번. 알 수 없다를 선택한 사람들이 약 80% 가까이 된다고 합니다. 사람들은 을의 혼인 여부를 알 수 없기 때문에 이 문제를 풀 수 없다고 주로 대답을 합니다. 첫 내용에서 갑은 기혼자지만 을은 혼인 여부를 알 수 없어서 확인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두번째 내용에서 병은 미혼자지만 을은 혼인 여부를 알 수 없어서 확인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대두분 답으로 알 수 없다. 3번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가설을 세우면 정답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을의 혼인 여부에 대해 가정을 세우면 이 문제는 쉽게 풀립니다. 을이 기혼자라고 가정해 보고, 을이 미혼자라고도 가정해 보면 됩니다. 을이 미혼자라면 첫 번째 내용에서 기혼자 '갑'이, 미혼자 '을'을 바라보고 있으므로 정답은 '그렇다'가 됩니다. 을이 기혼자라면, 두 번째 내용에서 기혼자 을이 미혼자 '병'을 바라보고 있으므로 역시 '그렇다'가 됩니다. 이 문제는 반드시 가정을 세워야 정답을 찾을 수 있는 문제입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인지적 구두쇠로 문제를 쉽게 해결하려는 경향이 있어, 번거롭게 오랜 시간 인지 능력을 사용해서 문제를 해결하려는 대신 신속하고 빠르고, 편하게 답을 해결하고 싶어 합니다. 

이처럼 우리는 나로서 존재하려면, 고로 많은 생각을 해야 하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여러분의 정답은 과연 무엇이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