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생각 정리 - 책/책 적용하기

마흔에 읽는 니체 - 여러분의 정신은 어떤 상태인가요?

by 글워프 2023. 2. 10.
반응형

마흔에 읽는 니체의 내용 중 하나입니다.

니체는 자신의 저서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에서 사람의 정신의 세 단계 변화를 말해줍니다.

 

정신의 세단계 변화 

나는 그대들에게 정신의 세 가지 변화에 대해 말하고자 한다.
어떻게 하여 정신이
'낙타'가 되고,
낙타는 '사자'가 되며,
사자는 마침내 '아이'가 되는가를.

 

첫 번째 정신 - 나는 해야 한다 낙타정신

낙타의 정신은 무거운 짐을 지고 버텨 내는 삶의 태도를 말한다. 곧 강인한 정신과 인내심을 의미한다. 낙타는 체념 어린 말투로 나는 해야 한다라며 주인의 명령에 복종할 뿐이다. 낙타가 짊어진 무거운 짐은 전통적인 철학과 종교가 인간에게 요구하는 진리, 도덕, 신념, 관습과 규율, 신에 대한 순종과 믿음 등을 의미한다.

자유로운 정신을 추구한 니체의 입장에서 보면 정신이 낙타로 변했다는 것은 현대인의 노예적인 모습에 대한 비유이다. 낙타 정신은 일상적 삶에 매몰돼 주어진 현실에 안주하며 그 상태가 최선이라고 생각하며 산다. 삶을 비판적으로 바라보지 못하고 좁은 세계에 갇혀 우물 안 개구리 같은 삶을 살아가는 낙타 정신은 인간 말종의 모습인지도 모른다.

낙타 정신의 문제점은 인식의 테두리가 좁다는 사실을 알지 못하는 데 있다. 그래서 낙타는 아무리 짐이 무겁더라도 '무엇이 무겁단 말인가?'라고 반문하면서 무릎을 꿇고 등에 가득 실리는 짐을 거부하지 않는다.

오로지 지금까지 믿어왔던 것들이 최고의 진리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낙타는 변화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며 변화를 거부한다. 

 

두 번째 정신 - 나는 하길 원한다 사자정신

고독한 사막에서 낙타 정신이 드디어 사자 정신으로 변신한다. 사자는 자유정신을 의미한다. 사자의 정신은 자유를 쟁취하기 위하여 사막의 주인이 되고자 한다. 그래서 지금까지 자신이 짊어지고 있었던 무거운 짐을 부정하고 파괴한다. 사자는 이제 그의 마지막 주인의 거대한 용과 일전을 벌인다. 사자는 용과 싸워 승리함으로써 "너는 마땅히 해야 한다"라는 명령에 맞서 "나는 하길 원한다"라는 자유 의지의 주인이 된다. 사자 정신은 주관이 뚜렷해서 세상의 가치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로운 삶을 추구한다. 그러나 사자의 정신은 새로운 가치 창조를 위한 자유는 쟁취할 수 있지만, 기존의 가치를 파괴할 뿐 새로운 가치는 창조하지 못한다.

 

세 번째 정신 - 최고의 몰입 아이정신

사자 정신은 아이의 정신으로 변해야만 한다. 아이의 정신이란, 어린아이가 놀이에 흠뻑 빠져 몰두하듯 자기의 삶을 긍정적으로 살아가는 것을 의미한다. 마지막 변화의 단계인 아이 정신은 자기 극복을 위한 최고의 경지에 이른 모습이다. 

마흔에 읽는 니체의 저자분이 사색 해 준 이야기입니다. 다른 방식으로 좀 더 표현을 해 보고 싶었는데, 위 저자의 사색이 현재 제가 바라보는 시야에서 가장 잘 표현 해 주었다 생각이 들어, 책 내용을 발췌하였습니다.

 

 
마흔에 읽는 니체
마흔, 인생의 중반에서 후반으로 넘어가는 과도기의 나이다. 사십 대에는 안정적인 삶을 살 줄 알았지만 여전히 불안정하다. 지난날 놓쳐 버린 것들을 떠올리며 후회하고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방황한다. 나 아닌 다른 것으로 채워진 삶에 공허와 권태를 느끼면서 무언가를 좇으며 도리어 분노하고 두려워한다. 지금 가진 것들을 잃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우울하고 슬프다. 마흔의 당신에게 니체가 인생의 마지막 질문을 던진다. “나는 어떻게 이 삶을 사랑할 것인가?” 인생에 전환점이 필요할 때,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고자 할 때, 내 삶을 제대로 사랑하고 싶을 때, 죽기 전에 한 번은 니체를 만나라. 그럼 인생길이 달라질 것이다. 니체 철학은 현재의 삶이 아무리 허무하고 고통스럽고 두려울지라도 그 자리에 주저앉지 않고 주도적이고 의욕적으로 자신의 인생을 사랑할 수 있는 깨달음과 방법을 전한다. 니체는 어린 나이에 부모와 가족을 모두 잃었으며 평생을 병에 시달리고, 사랑하는 사람에게 외면받는 등 어려운 인생을 살았다. 하지만 이런 인생의 난관 또한 아름답게 바라보며 매일 아침 긍정을 외쳤다. “네 운명을 사랑하라”는 의미의 ‘아모르파티’에는 수많은 실패와 좌절을 겪는 우리에게 인생과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성장의 기회로 삼아 계속해서 적극적으로 꿈꾸라는 뜻이 담겨 있다. 《마흔에 읽는 니체》는 니체가 단 한 번뿐인 이 삶을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고민하고 남겨 둔 철학적 사유 중에서 우리 삶에 특별히 중요한 25가지 내용을 담았다. 인간의 몸과 마음의 건강 문제를 다룬 최고의 의사이자 심리학자인 니체로부터 사십 대 인생의 골격을 갖추는 법부터 진정한 자신의 운명을 뛰어넘는 법, 인생의 폭을 확장하는 법, 궁극적으로 최고의 삶을 사는 법까지 배울 수 있다. 이는 인생의 중요한 시기에 선 마흔에게 큰 자극과 지침이 될 것이다. 마흔이라면, 또는 마흔을 앞두었거나 되돌아보고 있다면 현실과 한계를 인정하면서도 삶을 주도적으로 이끌어 나가고자 했던 니체의 철학에서 건져 올린 말들이 큰 위로와 용기를 주는 자극제가 되어 줄 것이다. 또한 니체 철학의 참뜻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니체의 인생 수업을 통해 모든 고민을 떨치고 내일 죽을 것처럼 오늘을 사랑할 수 있는 열정과 행복의 열쇠를 손에 쥐길 바란다.
저자
장재형
출판
유노북스
출판일
2022.09.01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