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은 싸이코패스? - 인간실격 다자이 오사무

독서모임 한 모임원분의 감상이었다.

이 책을 읽고 사이코패스의 이야기를 듣는 거와 같다는,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들었다.

나는 당시 이 책에 대한 내용을 알지 못하고, 모임원분의 표현만을 들으며 궁금증이 커지기 시작했다.

훗날, 인간 실격 책만으로 구성된 모임 날이 잡혔다.

인간 실격

인간실격

 

처음 이 책을 읽고, 모임에 나가기 전까지. 나는 책을 잘못 선택한 건가?라는 의문이 생기기 시작했다.

왜냐면, 나에겐 극히 인간다운 내용이 담겨 있는 내용이었기 때문이다.

전 모임원분에게 들은, 사이코패스적인 내용은 나에게 느껴지지 않았다.

 

인간 실격 독서토론

 

모인 날 두 개조로 구성되어 이야기가 진행되었다. 끝나고 나서 알았는데, 랜덤으로 배정된 두 개조의 성향이, 딱 반반으로 구성되었다.

찬반으로 나누자면 한 조는 찬인 사람들로 구성, 다른 한 조는 반대인 쪽 구성. 섞여 있었으면 재밌었을 텐데 아쉬움이 남았다.

이야기가 끝나고, 다른 조에 가서 이야기를 들어보니. 그분들의 생각으론 또 그럴 수도 있겠구나 생각이 들었다.

 

만약 제 글을 읽으신 여러분들은, 인간실격 책을 읽고 어떤 느낌이 들었는지 궁금합니다.

저는 그냥 아무 생각이 들지 않았습니다. 그냥 인간다운 내용이었다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지극히 인간적인 부분을 감추고 살아가는 인간의 모습을 인간이라 정의하고,

그 무리 속, 자신은 그러한 모습을 하기 힘들다 판단한 주인공은.

성인이 된 후 결국 자신을 인간실격이라 표현했다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러분들은 어떠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