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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정리 - 책/책 리뷰

미셸 오바마 자기만의 빛 - 어둠의 시간을 밝히는 인생의 도구들

by 글워프 2023. 5.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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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셸 오바마는 누구나 아는 미국의 44대 대통령 버락오바마의 아내, 퍼스트레이디입니다. 그녀는 독자들과 소통하며 누구나 한 번쯤 마주하는 문제들을 고민하기 시작했습니다. "나의 강점은 무엇일까?", "불안과 무력감, 자책의 악순환을 어떻게 끊어내야 할까?", "지속 가능한 인간관계는 어떻게 맺을 수 있을까?", "모든 것이 너무나 벅차게 다가올 땐 어떻게 해야 할까?", "품위 있게 간다는 것은 무엇일까?"

미셸 오바마는 자신의 삶과 경험을 짚어보며 인생의 중요한 문제들에 대한 답을 찾아나가는 여정에 나섰고, 마침내 한 가지 사실을 깨닫습니다. 누구에게나 고유한 빛이 있으며, 변화와 성장으로 향하는 열쇠는 '자기만의 빛'을 발견하고 활용하는 데 있다는 것을. 미셸 오바마는 이 책에서 크고 작은 난관을 극복하게 해 준 자기만의 인생 도구들을 소개해 주고 있습니다. 

- 미셸 오바마 자기만의 빛 첫 페이지 - 

미셸 오바마 자기만의 빛

 

진정한 사랑의 조건

 

진정한 사랑이란 무엇일까? - 과거까지 알아가는 이야기

저는 요즘 '오은영의 결혼 지옥'을 자주 보고 있습니다. 소개된 부부들의 이야기를 제3자의 입장으로 멀리서 바라보다 보니, 제 모습을 돌아볼 수 있는 사색의 시간을 가질 수 있게 되더라고요.

우리는 부부라하면 '서로 많은 것을 서로 알거라' 생각하지 않으신가요? 하지만 프로그램에서 서로에 대한 과거를 아는 부부는 거의 없었습니다. 그리고 상담 시작의 진행 방식에선 서로를 이해하는 것. 그중 서로의 성장 과정과 같은 과거에서부터 이야기가 시작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 책 자기만의 빛 중 진정한 사랑의 조건 편에서도 오바마 부부의 과거 이야기가 나옵니다. 미셸 오바마와 버락 오바마는 전혀 다른 성장 배경. 서로 선명하게 상반된 과거 사례를 이야기 해 줍니다.

 

우리 가족과 달리 버락의 가족은 서로 포옹을 자주 했다. "사랑한다"는 말도 얼마나 자주 했는지 내가 불편할 정도였다. 단지 그런 친밀감의 표현이 나에게는 낯설었다. 한편으로는 자신의 감정을 시원하고 직접적으로 표현하는 버락을 더 잘 이해할 수 있었다.
p.244
나는 버락이 늦게 들어오거나 다른 곳에 가야 하는 일정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게 싫었다. 반대로 버락은 내가 너무 달라붙거나 너무 많은 사람과 너무 많은 약속을 잡는 것을 몹시 꺼렸다. 
p.246

 

과거 미셸 오바마의 가족 관계는 15분 거리 이내로, 좁은 곳에 있어 서로 자주 왕래가 많았었습니다. 그러다보니 가족 간의 문제 해결에 대해 시간이 부족할 틈이 없었습니다. 반면 버락 오버마 경우는 평소 가족을 만나기가 어려웠습니다. 그러다 보니 가족끼리 감정 낭비하려 하지 않고, 어려운 문제들 빠르게 해치우려 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짧은 시간에 좋은 것들을 채우기에도 시간이 부족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자신들의 성장 배경에 따라, 생각의 차이가 달라질 수 있으며, 이것은 사소한 싸움거리의 시작이 될 수도 있습니다. 책에서도 첫 부부 싸움의 사례가 나오는데, 바로 화장실의 '휴지 거는 방향'이였다고 합니다. 한쪽은 휴지 방향을 '아래로' 걸고, 한쪽은 '위로' 향하게 하는 집안이었던 것입니다.

 

상대방이 원하는 것

 

우리는 서로에게 사랑을 갈구할 때, 서로가 원하는 방식이 다를 수 있습니다. 내가 값어치 있게 생각하는 것과 상대방이 값어치 있게 생각하는 것이 다르게 보일 수 있습니다. 즉, 서로 다른 요구와 존재 방식을 고려해서 서로에게 필요한 것을 주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사자와 소 커플이 있습니다. 사자는 고기를 귀하게 여겨 소에게 선물하지만 소는 먹을 수가 없습니다. 소는 풀을 귀하게 여겨 사자에게 선물하지만 사자는 먹을 수가 없습니다)

조금 더 상대 말에 귀 기울이고, 관심을 보이며, 상대방의 과거사까지 생각을 해 보며 '왜 이런 행동을 할까?' 고민해 보는 것이 상대방과 더 깊은 관계로 다가가는 시작의 발걸음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그 또는 그녀에게 필요한 진정한 사랑이 란 무엇일까요? 그것을 알아가려 오늘도 귀 기울여 보고자 노력해야겠다 다짐합니다.

마지막으로 여기서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에 옳고 그름은 없다는 것을 깨달으셔야 합니다. 매우 특수한 두 개인의 노력만이 필요할 뿐입니다. 여러분만에 모습으로 방식을 풀어 나가실 수 있습니다.

 

 
미셸 오바마 자기만의 빛
미국의 전 퍼스트레이디 미셸 오바마가 1800만 베스트셀러 『비커밍』에 이어 5년 만에 신작 『미셸 오바마 자기만의 빛』을 선보인다. 포스트 팬데믹, 정치적 분열, 젠더와 인종 갈등 등 그 어느 때보다 불확실성이 높아진 지금, 어떻게 우리가 중심을 잡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을지 구체적인 전략과 지혜를 전한다. 이 책은 미국에서 초판만 275만 부 발간되며 뜨거운 관심을 모았고 출간과 동시에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 『비커밍』을 출간한 뒤 미셸 오바마는 수많은 독자들과 소통하며 누구나 마주하는 인생의 중요한 문제들을 함께 고민하기 시작했다. “나다움이란 무엇인가?” “부정적인 생각의 고리를 어떻게 끊어낼 것인가?” “진정한 우정과 사랑은 어디서 오는가?” “더 나은 세상을 만들려면 무엇을 해야 하는가?” 미셸은 자신의 삶과 경험을 짚어가며 질문들에 대한 대답을 적어 내려갔다. 그리고 ‘자기만의 빛’을 발견하고 활용하는 방법, 나아가 서로의 빛을 연결함으로써 지치지 않고 삶을 사랑하는 태도에 관한 다정한 지혜를 전한다. 『미셸 오바마 자기만의 빛』은 미셸이 자신의 빛을 꺼뜨리지 않으며 크고 작은 난관을 극복하고 성장해가는 여정으로 우리를 안내한다. 그리고 소중한 인연의 꽃을 피우고 세상의 불의에 ‘품위 있게’ 맞서는 길을 모색한다. 늘 스스로를 의심하던 한 소녀가 프린스턴대학의 ‘유일한 흑인 여성’, 대형 로펌의 변호사, 미국 최초의 흑인 퍼스트레이디, 세계 여성들의 롤모델이 되기까지, 미셸을 지탱한 신념과 원칙, 습관들도 소개한다. 이 모든 것을 통해 그녀가 우리에게 전하려는 메시지는 명확하다. 뜻하지 않은 불행이 발목을 잡더라도, 견고한 편견의 장벽이 앞을 가로막더라도, 이제까지의 노력이 물거품이 된 것 같더라도 우리는 대담하게 나아가야 한다. 어려움 속에서 희망의 빛을 찾고 기쁨의 온기를 나누면서.
저자
미셸 오바마
출판
웅진지식하우스
출판일
2023.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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