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모임을 나가다 보니, 제가 읽은 책 내용을 어떻게 하면 조원들에게 잘 전달할 수 있을까란 고민을 많이 하게 되었습니다. '말은 딱 깔끔하고 센스 있게' 책에서는 제 고민에 대한 답을 제가 알고 있었다는 것을 알려 주었습니다.
말 잘하는 법 - 주체가 누구인가?
말 잘하는 법의 기본은 주체가 누구인가입니다. 즉 '전달하는 말하기'가 아닌 '전달되는 말하기'를 사용해야 합니다. 말하는 것은 듣는 사람의 것이 되어야 하며, 그 주체는 바로 듣는 이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듣는 사람이 주체가 아닌 그저, 주절주절 이야기를 전달하게 되면 전달되는 말하기가 아닌 그저 전달하는 말하기가 됩니다. 관심 없는 듣는 사람에겐 '소음', '잡음'으로만 와닿기에 기억에 남는 것도 없고, 그 시간에 대한 괴로움을 느끼게 될 것이죠.
이 책을 읽고 기억에 남는 말 잘하는 3가지 방법
첫 번째, 상대방을 위한 배려
말 잘하는법의 가장 중요한 요소라 생각 듭니다. 말은 듣는 상대방이 잘 이해할 수 있게 해주어야 합니다. 우리는 무언가를 표현할 때 나도 모르게, 정리되지 않은 상태로 전달하려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다 보니 두서가 없고, 듣는 사람 머리엔 물음표만 생길 수 있습니다. '지금 무슨 말을 하는 거지?'
만약 듣는 이가 어린이라면 어린이 시야에 맞춰줘야 합니다. 배경지식이 없다면 결론에 바로 들어가는 것보단 가벼운 문맥상의 배경을 설명해 주어야 이해하기가 쉬워집니다. 상대를 위한 배려 말 잘하는 법에 시작입니다.
두 번째, 쉼표, '간격'
공포 이야기 좋아하시나요? 공포와 같은 스릴러를 이야기를 잘하는 상대방을 관찰해 본 적 있으신가요? 자세히 보면 쉼표, 즉 말의 '간격'이 숨어 있습니다. 처음부터 끝가지 마구 쏘아붙이듯 이야기를 하면 우리는 이미지화할 수 있는 시간이 없어집니다. 공포 이야기를 쉴 새 없이 이야기해 본다고 생각해 보세요. '긴장감'을 전혀 느낄 수 없습니다.
적절한 말의 '간격'은 듣는 이에게 상상할 수 있는, 이미지화할 수 있는 시간을 주어 내용을 점점 더 선명하게 구체화할 수 있는 생각 시간을 만들어 줍니다. 저도 말하기를 할 때 긴장해서 다다다 이야기하지 않고 적절한 쉼을 주어 말하는 연습을 해 보고자 생각이 들었습니다.
세 번째, 결론의 배치
두괄식이냐, 미괄식이냐. 서두에 이야기드린 거처럼 내가 전달하는 내용의 배경 지식이 없는 사람에게는 결론부터 말하면 '무슨 이야기를 하는 거지'라는 물음표가 생길 수 있습니다. 그러나, 어느 정도 듣는 사람이 내용을 알고 있다면 결론을 먼저 이야기해 줌으로써 접근할 수도 있습니다.
말 잘하는 법 정리
말 잘하는 법의 기본은 듣는 사람에게 잘 '전달되는 말하기'를 사용하는 것입니다. 즉,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이해가 필요한 것이죠. 상대의 눈높이를 맞추고, 그에 적절한 언어등을 섞어주며 이야기를 해줘야 합니다. 혹시라도 당시 상황에 감정에 휘둘리지 않고, 다정하고 친절한 언어로 끝가지 상대를 이해하고자 하는 연습을 해 보는 것이 중요하다 생각이 듭니다.
그렇다고, 원치 않는 상대를 끝까지 상대를 이해시키려 노력할 필요는 없습니다. 놓아줄 때는 도 놓아줄 줄도 알아야 합니다. 상대와 나를 위해서... ^^
'생각 정리 - 책 > 책 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마흔에 읽는 니체 - 살기 위한 삶의 질문 (0) | 2023.02.09 |
---|---|
독서모임 만들고 싶으세요? 독서모임 경험 추천도서 - 아무날에 독서모임 (2) | 2023.02.01 |
자기객관화 - 마이클모부신 운과 실력의 성공방정식을 통해 알아보자 (0) | 2023.01.24 |
책 읽어드립니다 베스트셀러 지리의 힘 서평 (0) | 2023.01.17 |
부와 성공을 부르는 12가지 원칙 - 인생을 바꿔 줄 35가지 조언 (0) | 2023.01.10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