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독서모임을 나가고 있습니다. 여러 회원분들과 더 알찬 시간을 즐기고 싶어, 독서모임 관련 책을 읽어보게 되었습니다.
아무 날에 독서모임
'아무 날에 독서모임'은 저자의 독서모임 이야기 책입니다. 독서모임을 만들고 진행하며, 그 과정 중에 생긴 일에 대한 경험을 알려주는 책입니다. 독서모임을 참석한 이야기, 그리고 자신이 만들며 운영하게 된 이야기 등 독서모임과 관련된 에피소드가 담겨 있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온라인으로까지 모일 수 있어, 정말 아무날에 독서모임을 할 수 있게 된 책입니다.
이 책을 읽으며 제가 재미있게 느껴졌던 부분은 두가지가 있었습니다.
1. 발제
'토론회나 연구회 따위에서 어떤 주제를 맡아 조사하고 발표함'
독서모임에서 발제란 함께 읽기로 한 책에 관한 정보를 모으고 정리해서 발표하거나 그 책과 관련된 화제를 제시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책 내용)
저자는 독서모임에서 같은 책을 읽고 나누는 이야기를 주로 해 주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같은 책에 대해 서로 가벼운 이야기로 시작하여, 깊게 들어갈 수 있고, 그리고 더 확장된 이야기로 나아가며 같은 부분을 다르게 이해할 수 있고, 이런 부분을 또 토론처럼 재미나가 풀어 나갈 수 있는 상황에 대해 말해주었습니다.
제가 나가고 있는 독서모임은, 같은 책보단 자신이 읽고 온 책을 나누는 자리로 구성 되어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위와 같은 상황은 제게 재미나게 느껴졌습니다. 같은 책이다 보니 발제를 만들어와, 심도 있는 질문을 할 수 있고, 그에 따라 또 여러 가지 상황이 만들어질 수 있음에, 흥미로웠습니다.
그렇지만, 발제를 만들기 위해선 주로 완독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또 책에 대해 좀 더 이해를 하고자 노력해야 하기에, 독서모임에 임한 지 오래되지 않은 분들, 같은 책을 읽기로 할 때 바쁜 일이 생긴 분들에겐 발제를 만들거나 이에 대한 대답을 하기에 부담을 느낄 수도 있겠다 생각이 들었습니다.
2. 빌런
여러사람들이 함께하게 되다 보니, 여러 일들이 생기는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독서모임 중 전화를 계속 받는다거나, 책과 무난한 이야기만 하는 사람들. 자신이 이야기하는 것만 좋아하고 듣지는 않으려는 사람들, 독서모임보단 외적인 친목 모임에만 나오는 사람들 등 여러 빌런들의 상황도 마주친 이야기에 또 하나의 재미를 느끼고, 저 또한 비슷한 경험을 느낌에 공감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주로 느낀 빌런은, 독서모임에서 이야기를 나눌 때 '책을 펼치고 그것을 읽어주듯 말하기, 다른 사람이 말할 때 핸드폰을 계속 보는 사람' 이 있었습니다.
독서모임을 만들려하시는분들에겐, 저자의 경험담이 하나의 선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줄 수 있을 거 같습니다.
따뜻해지는 봄이 다가옵니다. 아무 날에 독서모임 한번 참석해지고 싶어지네요
- 저자
- 서정원
- 출판
- 하나의책
- 출판일
- 2022.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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