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과가 아닌
과정을 팔아라
프로세스 이코노미는 결과물보단 과정을 가치 있게 생각하는 현세대에, 과정을 제공하라는 내용의 책입니다. 꾸준히 과정을 행하다 보면, 과정의 함정에 빠지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자신을 바라보는 관객의 기대치에 부응하려 하고, 점점 더 높아지는 기대치를 맞추려 하다 보니 주체자와 관객사이 주객전도가 일어날 수 있게 됨을 이야기해 줍니다.
언제나 자신의 확고한 위치를 잡아가며 새로운 가치전략을 쌓아가길 이야기 해 주고 있습니다.
욕망하지 않는 세대 - 프로세스가 중요해진 이유
프로세스 이코노미 책은, 결과물보단 그것에 다가가는 과정이 주는 가치가 더 크다는 것을 이야기해 주는 책입니다. 그 이유에 대해선 아래 책 내용 28~ 29페이지에서 먼저 알아볼 수 있습니다.
현재는 과거와 달라졌다. 미국의 심리학자 마틴 셀리그먼은 인간이 행복해지려면 '성취, 쾌락, 긍정적인 인간관계, 의미, 몰입' 이라는 다섯 가지 조건이 필요하다고 책에선 이야기합니다. 그러나 현재 시대는 과거와 달라졌습니다.
과거 '욕망하는 세대'에선 '성취와 쾌락'을 중요시하며 살아 왔습니다. 열심히 일해서 돈과 명예를 얻음으로써 성취감을 얻고, 맛있는 음식을 먹고 갖고 싶은 물건을 사면서 쾌락을 느끼는 것이 삶의 행복이었습니다. 그러나 현세대는 달라졌습니다.
'욕망하지 않는 세대'는 부족한 것 없는 세상에서 자랐기 때문에 성취와 쾌락을 얻는 데 집착하지 않습니다. 이들은 행복의 다섯가지 조건 중 '긍정적인 인간관계, 의미, 몰입'에 더 높은 가치를 두고, 물질적인 것보다는 정신적인 것을 추구하는 풍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어지 보면 욕망하지 않는 세대는 이전 세대보다 훨씬 사치스러워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즉, 욕망하지 않는 세대는 소비할 때도 단순히 1차원적인 욕구를 충족하거나 다른 사람이 부러워할 만한 물건을 사기보다는 자신이 진심으로 좋아하는 물건, 기업의 비전과 생산자의 삶의 방식에 공감하고 그에 맞게 생산된 물건을 사고 싶어 합니다. 즉, 단순히 아웃풋을 소비하는 것이 아니라 프로세스를 공유하는 그 자체에 매력을 느끼는 것입니다.
불확실한 상황에 대처하며 성과를 내는 원리 5가지
- 손 안의 새 - 지금 가진 자원에서부터 시작하라.
- 허용 가능한 실패 - 감당할 수 있는 손실을 정해두라
- 크레이지 퀄트 - 협력자를 늘려나가라
- 레모네이드 - 우연을 활용하라
- 비행기 조종사 - 통제할 수 있는 부분에 집중하라
1. 처음부터 목표를 명확하게 세우면 나중에 선택지가 줄어들어서 오히려 성공과 멀어질 수 있다. 고정된 목표보다는 지금 내가 가진 자원을 바탕으로 먼저 일을 시작하는 것이 현명한 이유다.
2. 요즘과 같이 불확실성이 크고 변화무쌍한 시대에는 실패가 따라올 가능성도 크다. 그래서 처음부터 실패를 예상해 두자는 것이다.
3. 크레이지 퀄트는 정해진 규칙 없이 자유롭게 조각들을 이어 붙이는 수예 기법이다. 자투리 천 조각은 쓸모가 없지만, 이것들을 꿰매서 이으면 하나의 커다란 작품이 탄생하듯이 순간이 모이면 결국에는 분명히 의미 있는 결과로 이어진다.
4. 실패에 새로운 성공의 기회가 포함되어 있다고 보는 관점이다. 쓰고 신 레몬은 그냥 먹기는 어렵지만, 레몬즙을 짜서 꿀과 얼음을 섞으면 맛있는 레모네이드가 된다. 이처럼 우연히 기회가 되어 예기치 못한 성공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5. 마지막 비행기 조종사는 조종간을 절대 놓지 말아야 할 파일럿처럼 프로젝트나 행사를 진행할 때 중심을 잘 잡아야 한다는 뜻이다.
마지막 프로세스 함정에 빠지지 않으려면
프로세스로 돈을 벌다 보면 '왜' 즉 이 일을 하는 이유와 가치관 혹은 철학을 잃어버릴 수 있게 됩니다. 주목받아지는 만큼 이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점점 더 자극적인 프로세를 보여주어야 하기 때문이죠. 결국 시작할 때보다 규모가 더 크고 과격한 일에 도전할 수밖에 없게 되며, 사람들의 기대치가 점점 높아지다 보면 도전의 수위도 끝없이 올라가게 됩니다. 그런데 만약 오랜 시간이 지나도록 아웃풋으로써의 결과가 나오지 않는다면 어떻게 될까요? 과정을 지켜보던 사람들이 실망하거나 비난하는 등 부정적인 피드백을 연달아 내놓을 수 있게 되며, 지지층과 반발 여론이 맞서면서 갈등이 빚어지기도 하게 됩니다.
사람들은 왜 이 프로세스에 이끌리게 될까. 이는 그 사람만이 가진 '왜' 때문입니다. 흔들리지 않는 그 사람의 '왜'가 '가치관'에 반하고, 자신도 이를 닮고 싶어 지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의지대로 자율적으로 살아오던 사람이 프로세스 이코노미 함정에 빠지면 관객의 기대에 부응하는 것이 목적이 되어버릴 수 있고,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관객이 주체가 되고, 인생의 방향키를 그들에게 쥐어주게 됩니다.
이 함정에 빠지지 않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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