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의 기원 퀴즈 - 대형 조류가 소형 조류 보다 사나운 이유는?

종의 기원

 

대형 조류가 소형 조류보다 사나운 이유는?

 

종의 기원 책을 읽다 재미난 부분을 보았습니다. 7장 내용 중 하나입니다.

잉글랜드에 사는 대형 조류들은 소형 조류들보다 더 사나웠다고 이야기합니다. (인간들에게 사납다는 내용이 생략되어 있는 거 같습니다) 그래서 무인도를 조사해보니 그곳 대형 조류들은 사납지가 않았다고 저자 찰스 다윈은 이야기합니다.

왜 그럴까요? 그 이유를 아시겠습니까?

 

대형 조류가 사나웠던 이유는... 인간들이 괴롭혀서였습니다.

아주 황당한 답이었지만, 자연선택에 관한 내용들을 읽다 보면 아주 자연스레 이해가 됩니다.

종의 기원 "7장 본능" 파트에서는 어떤 특정한 천적에 대한 공포는 본능적인 성질이라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본능, 즉 공포는 경험을 통해 익혀 나간다고 저자는 이야기합니다. 

잉글랜드에 있는 조류들은 인간과 함께 살아오다 보니 그 과정에서 인간에게 공격, 괴롭힘을 당하며 인간이란 천적에 공포라는 이미지가 축적이 되어 경계의 대상으로 삼았을 거라 생각이 듭니다. 그러다 보니 공격 성향이 나오고, 인간들은 사납다고 느끼게 되게 아닐까란 생각이 듭니다.

반면, 무인도에 있는 새들은 인간이란 대상을 만난 적이 없다 보니 공격성을 뛸 이유가 없었던 것입니다. 그저 물음표에 대상이었을 확률이 높은 거죠.

우리도 누군가에게 이러한 공격성을 띠고 있지는 않을까요... 경험에 의한 축적이 아닐지... 잠시 생각해보며 지나갑니다.

 

 

종의 기원(드디어 다윈 1)(양장본 Hardcover)

21세기 현재도 자연 과학은 물론, 인문 사회 과학 등 학문 세계 전반에서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 19세기 영국의 생물학자이자 지질학자이며 박물학자인 찰스 다윈. 최재천 이화여대 에코 과학부 교수가 이끈 다윈 포럼이 기획하고 감수한 한국 진화 생물학계의 역량을 결집한 다윈 선집 「드디어 다윈」 시리즈를 통해 다윈의 주요 저작의 번역 정본을 만나볼 수 있다. 「드디어 다윈」 제1권 『종의 기원』은 기독교 창조설의 기반을 흔들었고, 인간의 자연적 본질에 대한 사고를 송두리째 바꾸며 당대 지식 사회에 강력한 충격을 준 다윈의 진화 사상을 담은 책이다. 자연 선택을 통한 진화라는 개념을 도입함으로써 진화 생물학을 확립한 과학 역사상 최고의 고전 중 하나로, 자연 선택을 통한 진화라는 개념이 종의 다양성, 생물 개체의 복잡성, 종의 변화 및 분화라는 같은 생물계의 제반 현상을 궁극적으로 설명해 낼 수 있는 기본 개념임을 논증해 낸다. 진화학자로서 기계 공학부터 영장류학과 생물 철학까지 다양한 분야를 넘나들며 연구하는 서울 대학교 자유 전공학부의 장대익 교수가 『종의 기원』 초판을 번역 출간하면서 진화 생물학의 최근까지의 역사적 성과와 다윈 문헌에 대한 최신 연구를 바탕으로 다윈 사상의 원래 모습을 복원하기 위해 노력했다. 감수는 한국 진화 생물학계의 대표자이며, 행동 생태학의 세계적 대가인 최재천 이화 여자 대학교 에코 과학부 석좌 교수가 맡았다.

저자

찰스 다윈, 다윈포럼 기획

출판

사이언스북스

출판일

2019.07.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