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의 마지막 습관 기본으로 돌아간다는 것
다산 정약용은 유배 상황에서 두 아들에게 사람이 됨을 알려 주려 꾸준하게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한 줄로 요약하자면 책의 표지와 같이 "기본으로 돌아간다는 것"입니다. 모든 문제를 해결할 때도 내 안에서부터 시작이 되며, 큰 뜻을 이루고자 할 때도 집안 음식 준비와 같은 작은, 기본에서부터 시작이다 말해 주고 있습니다.
우리는 큰 뜻을 이루고자 행할 때 오히려 작은 것을 업신여기게 되는 경향이 있지 않으신가요? 다산 정약용은 이러한 흐트러질 수 있는 작은 습관들을 이야기해주며 소홀히 하지 않게 하길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스스로의 기반을 튼튼하게 쌓아가면 가만히 있어도 바깥으로 넘쳐흐를 수 있는 모습을 가질 수 있다 이야기합니다.
다산의 마지막 습관을 읽으며 제가 크게 느낌 두 가지와 그로 인한 결과에 대해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1. 가장 빠른 지름길은 지름길을 찾지 않는 것이다.
학문이란 지식을 습득하는데 그쳐서는 안되며 반드시 생각이라는 과정을 거쳐 그 뜻을 이해하고 내 삶에 적용하고 실천하는 단계에 이룰 수 있어야 한다. 먼저 보고 들을 때는 밝고 올바른 것을 보고 들으려 해야 한다. 사람은 보고 듣는 경험으로 이루어진 존재이고, 말하고 행동하는 것으로 스스로를 드러낸다. 따라서 나쁜 것을 골라 가려내야 하고 사사로이 판단해서는 안된다.
가장 빠른 지름길을 찾지 않는것과 미로에서 헤매는 것을 노력으로 착각하지 마라. 빠른 결과를 얻는 방법은 배우는것이 아니라, 기반을 탄탄히 닦는 것이다.
2. 세상을 바꾸고 싶다면 책상부터 정리하라.
큰 일은 반드시 일상의 도리를 지키는데서 시작해야 한다. 일상에 충실하지 않으면서 큰 이상을 외치는 것은 허상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평범한 일상이 쌓이고 쌓여 비범해졌을 때 우리는 위대하다고 한다. 내면의 충실함은 엄정한 겉모습이 뒷받침되어야 하듯이, 이루고 싶은 큰 꿈이 있다면 하루하루의 충실함이 바탕이 되어야 한다. 일상은 단지 하루만의 모습이 아니다. 하루하루를 쌓아가는 것이다.
크고 복잡한 것을 해결하고 싶으면 작고 단순한 것에서부터 시작하라. 그 시작은 바로 자신의 삶을 단순화하고, 옳지 않은 것을 중단하고, 주어진 일상에 충실하는 것이다. 공자왈 그 어떤 높은 이상도 땅에서부터(일상) 시작해야 한다.
수인사대천명
사람으로서 할 수 있는 바를 다한 후에 하늘의 뜻을 기다려야 한다. 작은 생활 습관을 몸에 익히며 기본을 탄탄히 쌓아간다면 어떤 것이 지름길을 향한 방향인지 미로에서 헤매는지 알 수 있을 거라 생각이 듭니다.
수인사대천명 - 다산 정약용이 이야기 한 기본으로 돌아간다는 것에 가잘 어울리는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기본에 충실하며 내실을 쌓아가며, 악과 편법에 홀리지 않고 그 길을 나아가다보면 하늘이 뜻이 다가올 것이라 생각이 듭니다.
아쉽게도 삶에서 내가 무조건 노력을 했다고 해서 그 보상이 돌아오는 것은 아니라 생각합니다. 나의 행함이 때와 시대에 맞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노력(작은 습관)이 꾸준해야 보상을 얻을 수 있는 확률은 높아질 거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오늘도 다산의 작은 습관들을 채워 나가보려 합니다.
멈추지 않고 꾸준히 나에 맞는 호흡으로 나아가 보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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