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 일을 해 보니, 그렇다.
매 순간 선택을 잘해야, 흔히 말하는 급여가 어느 정도는 올라갈 수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매 순간 선택을 잘해야 하는 이유
배달에선 과적이라는 것이 있다. 높은 금액의 주문건에 대해선 기본 배달료에 +@를 더 주는 것이 있다.
충족 조건은 대체로 두가지다.
1. 10만원 이상, 또는 2. 음료 경우 13잔 이상을 만족하면 된다.
출근부터 퇴근 가까워지는 시간까지 물 흐르듯 일은 매끄럽게 이어 나갔다.
코스, 음식을 기다리는 시간, 100% 깔끔하진 않지만 모두 다 내 맘 같을 순 없기에, 순조롭게 이어져 나가고 있었다.
주문량이 많아지는 저녁 시간, 위 주문건을 받게 되었다.
배달료도 무난했고, 코스 또한 금방 갈수 있었다.
한 가지 걸리는 것이 있었는데, 가장 중요한 피크타임(주문이 많아지는 시간) 주문이라는 것이다.
과적건이기에 당연히 이득을 취할 수 있는 배달이지만, 이렇게 많은 양의 주문의 경우 흔히 말하는 조대 - 조리 대기(음식을 만드는 시간) 시간으로 인해 기다리게 되는 시간이 길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매장 도착하자, 친절한 사장님께서 시간이 조금 걸릴거 같다며, 음료 한잔을 주셨다.
기다렸다.
기다렸다...
기다렸다...
30분이 흐르고 나서 나는 출발 할 수 있었다.
간단한 계산으로 내가 평균 시간 1만 5000원을 번다면, 우선 절반인 7500원이 흘러간 것이다.
순탄하게 흘렀던 일의 흐름은 깨져 버렸다.
중간, 이 주문건을 취소할 수 있었지만, 기다리는 경험을 해 보고자 선택하였다.
(선택도 내가 한 것, 그에 대한 대가도 내가 받은 것)
작은 선택의 힘
우리는 매일 매일, 선택이란 상황을 맞이할 수 있다. 작은 선택들이 모여 그날 하루가 완성되고, 누적되어 현재 삶의 인생이 그려지게 된다.
오늘 하루, 여러분은 어떤 작은 선택들을 하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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