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적이다
이기적 - 자기 자신만의 이익을 꾀 하는 것 (국어사전)
우리는 살아가면서 누군가를 향해 이기적이다라는 말을 쓰게 되는 거 같습니다. 대체로 타인에게 사용을 하지, 자신에게도 많이들 사용하고 계신지 우선 궁금증이 듭니다.
10월 독서모임에 나가 여러분들과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그러다 문뜩 왜 이기적일까?라는 내용에 대해 다소 실마리가 풀린듯한 느낌을 받아 글을 적게 됩니다.
과거의 생존전략
동물과 사람을 비교할 때, 피지컬적인 부분만을 보면 사람은 가장 약한 존재에 속하게 됩니다. 사람은 도구를 사용하기에 강한 맹수들과 싸울 수 있는 힘이 생겼다고들 이야기합니다. 그러나 사람의 보다 강한 힘은 도구보다 뭉칠 수 있는 집단성에서 더 강한 힘이 발휘된다고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즉, 사람은 생존을 위해 타인이 필요로 하고, 그 타인들과의 관계로 인해 집단. 무리를 형성하게 되며 생존력을 높일 수 있는 것이 과거의 삶이었습니다.
즉, 개인만의 이익을 꾀 하는 것이 집단에서 배척될 수 있고, 배척당하면 생존성이 떨어질 확률이 높을 수 밖이 없었을 것입니다. 그리하여 과거에는 자신보다는 무리를 위한 이타적 행동이 생존력을 높이기 위한 전략이 아니였을까 생각이 듭니다.(지역, 국가 등)
현대 사회는 변했습니다.
타인들을 통해 받았던 도움, 행위들은 화폐라는 지불 수단을 통해 해결되기 시작했습니다. 또 과거보다 더 정교하고 확장적으로 이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기회는 점점 더 넓어지고 있습니다. 눈에 보이는 유형적인 타인에 행위가 나를 위해 필요했다면, 보이지 않는 무형적인 타인의 행위로(유형적이지만 무형적으로 보이는) 우리는 살아갈 수 있게 되었으며, 점점 더 그 범위는 커지고 있습니다. (ex) 재택근무, 비대면 배송 등)
사회적 생존전략
즉, 과거 타인의 필요는 화폐로 해결되고 있습니다. 범위는 더 커지고 있습니다. 그리하여 우리는 좀 더 개인에 집중할 수 있는 기회가 높아지며 우리는 이기적이라는 말을 듣게 되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하지만 여기서도 당연히 차이는 있을 수 있을 거라 생각이 듭니다.
자라온 환경이 다른 세대 간의 차이, 지역 간의 차이(ex) 집단이 필요한 농경지역과 개인적으로도 해결되는 도시)등 바라보는 시각에 따라 타인에 대해 이기적이다라고 표현을 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이 들게 되었습니다.
사회적 안전이 보장되어 있는 한, 현재 삶은 개인에 집중을 하는 것이 과거보다 효율이 좋더라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두 가지 궁금증이 들게 됩니다.
첫 번째, 점점 더 효율을 높이기 위해 우리는 어떻게 취해야 할까?
두 번째, 사회적 안전이 보장되지 않으면 어떻게 될까?
궁금증으로 마무리하며, 문뜩 왜 이기적일까란 생각을 마무리해 보려 합니다.
이 생각은 행복의 기원, 사피엔스, 종의 기원 책을 읽는 중, 독서모임에서 여러 다른 분야 이야기를 나누다 생각 정리가 되어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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